광주광역시 남구, 내년 ‘취약계층 자녀‧장애인 여가활동’ 12억 지원

매월 11만원 내 스포츠 강좌 연간 이용권 제공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 남구는 내년 초부터 사업비 12억여원 가량을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유소년과 청소년을 비롯해 장애인의 여가 활동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강좌 바우처 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4일 “관내 취약계층의 자녀와 장애인들이 레저 및 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매월 1인당 10만원에서 11만원 이내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 구성원간 복지 격차 해소와 건전한 여가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체육 분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국민체육진흥 기금을 활용해 수강료를 지원한다.

 

특히 바우처를 통해 태권도와 양궁, 복싱, 댄싱 등 수십 가지 스포츠 강좌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종목의 운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여가 활동을 통한 체력 증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만 5세부터 18세 사이 유소년 및 청소년과 만 5세부터 69세 사이의 등록 장애인이다.

 

취약계층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법에 따라 각종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가구, 법정 한부모 가구의 자녀까지 지원한다.

 

남구는 취약계층 가구 자녀와 장애인 지원을 위해 내년에 각각 10억 8,900만원과 1억 4,124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여가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사회적 소외감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스포츠 강좌 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7층 교육체육과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자 선정은 12월 2일부터 12일 사이에 선정 기준 조건 등을 종합 검토한 뒤 확정되며, 취약계층 가구 유‧청소년 865명과 등록 장애인 107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확정된 취약계층 가구의 유‧청소년과 등록 장애인에게는 매월 10만 5,000원과 11만원 범위에서 연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교육체육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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