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인하율은 축소 휘발유 리터당 42원↑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은 다소 축소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L) 42원, 경유는 41원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일부 환원 조치했다.

 

기재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한다"며 "다만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류세 2개월 연장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부터 24일까지 각각 입법예고한다. 이후 29일 예정인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는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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