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시민의 목소리 예산에 담다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57건 사업 선정…13억 규모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총 57건, 13억 원 규모의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일반·구정참여형)은 14건, 3억 5천만원 규모고, 동 주민총회(지역토론회)를 거쳐 선정한 사업(자치계획형)은 40건, 9억 원 규모, 청년총회를 거쳐 선정한 사업(청년참여형)은 3건, 5천만 원 규모다.

 

앞서 광산구는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253건의 제안사업을 발굴했다. 각 부서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사, 지역토론회, 온라인 주민투표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 심의를 통해 △하남동 꽃길만 계속 걸어요 △도산동 안전한 통학로 조성 △청년, 독립은 처음이라 △송정1동 통(通)하고 싶은 골목길 조성 △불을 밝혀주세요! 어두워요!(잿등근린공원 밝기 개선사업) 등 총 57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한 사업은 광산구의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광산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광산구는 29일 예산안 시민 공유회를 개최해 예산 과정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을 위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지혜를 모아 선정된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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