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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하남산단 인접 주거지역 지하수 실태조사 착수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 2026년 10월까지 “주민 불안 해소, 정화 대책 수립 활용”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는 하남산단 인접 주거지역의 지하수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정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지난 7월 하남산단과 인근 지역 지하수 수질검사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광산구가 지난 7월 17일부터 하남산단, 인근 지역 지하수 이용 관정 174공(전체 245공 중 채수 불가 71공 제외)에 대해 긴급 수질검사를 한 결과, 주거지역 관정 105공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광주광역시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진행한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주거지역 오염 우려가 계속됨에 따라 광산구는 주거지역 오염 확산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정밀한 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실태조사는 2026년 10월까지 1년간 하남산단 및 인접 주거지역(약 1.17㎢, 사암로~풍영정천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관정 현황 조사 △수리 지질 조사(시추 및 대수성시험, 예측모델링) △관측공 신규 설치(10공) △신규‧기설 관측공 수

광산구의회,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 공적 지원 방안 모색

박미옥 의원 주재, 현장 전문가·이주민 대표 등 한자리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선)가 4일 ‘광산구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법·행정적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의 현실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와 이주민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를 비롯한 아동 인권 단체, 학계 전문가,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 베트남 이주민 대표, 교육 현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주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모의 미등록 체류 신분으로 인해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존재조차 확인되지 않고, 의료·보육·교육 등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는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들의 현실적 어려움에 주목했다. 특히 '출입국관리법'상 ‘공무원 통보 의무’ 조항이 미등록 부모들의 신고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미등록

광산구의회, ‘농민 역차별 해소’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광주 편입’ 37년간 제도적 사각지대에…광산구 농민 문제 조명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4일 ‘농민 역차별 해소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1988년 광산구가 광주광역시에 편입된 이후 37년 동안 광산구 농민들은 읍·면 단위 농민과 달리 농업 지원에서 배제되거나 차별을 겪어왔다. 똑같이 농사를 짓는데도 광산구 농촌동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지역 농민들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광산구의회는 농민 역차별 해소를 위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광산구 농촌동 농민들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평등 사항을 실태조사 하여 그 결과로 농민 권익 향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갑성 광주광역시농민회 감사, 이민철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센터장을 비롯하여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들과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의 주재로 진행됐다. 먼저 심재헌 연구위원이 주제 발제를 통해 “최소 23개 이상의

광산구, 시민 만족 생활체육 환경 조성 ‘착착’

하남산단 안청공원 체육시설 샤워장 설치 “주민 요청 개선 사업 신속 추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 체육시설 개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광산구는 생활밀착형 체육 기반 구축을 목표로,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요 체육시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에는 하남산단 안청근린공원 체육시설 부대시설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 인조잔디 축구장 1면, 테니스장 2면, 족구장 1면을 갖췄지만, 샤워 시설이 없어 이전부터 주민의 개선 요청이 있어왔다. 광산구는 이러한 주민 목소리를 반영, 시.구비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하남산단 노동자, 주민들이 체육활동 후 씻을 수 있는 샤워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과 동호인 등이 이용하는 쌍암근린공원 축구장 시설개선, 광주 파크골프의 핵심 거점인 서봉 파크골프장 진출입로 구조개선 등 사업도 현재 설계 중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어진 지 20년이 지나 안전 개선이 요구돼 온 전통 무예 공간 송무정 궁도장은 연내 안전 울타리 설치, 구조물 보강 등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앞서 지역 주민과 직장인 동호회

“쉬어도 괜찮아” 광산구, 청소년 ‘삶은 여행 캠프’ 운영

‘나와 삶’ 회복 지원…섬마을 인생학교 이어 27~29일 수험생들과 ‘음악 캠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역 청소년이 나 자신을 돌아 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 청소년에게 인생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덴마크 교육 제도인 에프터스콜레(Efterskole)의 철학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입시와 경쟁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삶을 가꿔나갈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첫 시작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비금도 일대에서 섬마을 인생학교를 운영했다. 광산구 만 13~15세 청소년 18명이 참여해 해변 길 도보여행(트레킹), 대지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쉼과 자유를 만끽했다. 특히,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를 쓴 김동영 작가,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로 알려진 정재율 시인이 인생학교를 방문해 ‘자연 속 쉼과 자유 속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공부도, 게임도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

광산구의회,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조례 제정 간담회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중 사고’ 대비한 보호체계 마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10월 31일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사후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광산구 실정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이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좌장을 맡았으며, 광주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백순영 지부장, 광산구장애인협회 조정자 회장, 송정다누리상인회 신용상 회장, 하람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임상완 센터장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백순영 지부장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가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광산구 현실에 맞는 제도적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