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용암해수 제품 활용의 폭 커진다”

제주도・제주TP, 30일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 1호 일반산업단지인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처리되는 용암해수 농축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다각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3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입주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다각화 지원시설’은 생산한 용암해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재활용하고, 다양한 식품산업 육성과 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총 54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214m2 규모로, 미네랄대용량 농축실, 분말포장실, 가정간편식(HMR) 포장실을 구축하고,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10개 입주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다각화 지원시설이 내년 중순에 완공되면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용암해수 활용 가치가 확대되고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용암해수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J-해양바이오밸리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번 다각화시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용암해수는 맞춤형 먹는 물과 음료, 청정소금 등 전후방 산업의 원천이 되는 제주의 블루골드인 만큼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제주용암해수산업이 지난 10여 년의 성장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용암해수 활용 연구와 제조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고, 다각화 지원시설이 지역사회에 큰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암해수는 현무암층에서 자연 여과되어 청정성과 함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고급 천연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는 19개 기업이 입주해 용암해수를 활용한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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