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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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군민참여형 에너지 기본소득 군민공청회 열어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공유…읍·면 공청회 의견 반영 조례 공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2일 청소년센터에서 ‘영암형 에너지 기본소득 군민공청회’를 열고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는 올해 9월 읍·면 순회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영암군이 군민참여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기본소득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 △향후 추진계획 등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기업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은 풍부한 일사량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지역순환구조’ 실현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추세를 선도하기 위해 영암군은 올해 3월 '신·재생에너지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군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해 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영암군은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으로, 삼호읍·미암면 간척지와 영암호 일대에 2,310만㎡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1단계 육상 1,600MW, 2단계 수상 427MW급

영암군, 친환경 기능성쌀 수확 현장서 농업인과 소통

덕진면서 볏짚 환원 친환경 농법 정착 등 기능성쌀 산업 3년 성과 확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2일 벼 수확이 한창인 덕진면 노송리 친환경 기능성쌀 재배 현장에서 농업인의 의견을 들었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영암낭주농협 관계자 등은 이날 2.2ha 면적에서 쌀을 수확하는 한 농가를 찾아 농업인과 소통하고, 기능성쌀 산업 3년 성과도 돌아봤다. 이 농가 최선림 농업인은 올해 이상고온으로 벼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피해가 많았지만, 볏짚 환원 지속, 경축순환농법 토양 관리 등으로 예년 수준의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고 알렸다. 영암군은 2023년부터 면역력 증진에 좋은 기능성쌀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억900만원을 투입해 농자재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영암낭주농협과 협력해 재배단지 확대, 품질 향상 등도 지원해 올해 9월말 현재 기능성쌀 재배면적을 95ha로 늘렸고, 수확된 쌀은 자연드림과 ㈜굿콜 등에 전량 판매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볏짚 환원과 경축순환농법은 토양의 건강을 지키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의 핵심이다. 기능성쌀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친환경 농법을 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

국악진흥회 전남지부, 영암에서 힘찬 출범

전통의 숨결을 잇는 새 출발… 전남 국악 발전의 중심 기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전남지부가 10월 22일 오후 5시, 영암 김창조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창립 발대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상욱 전라남도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악인, 문화예술 관계자, 내외빈 등 다수가 참석해 전남 국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장구춤(장흥지회)으로 식전공연의 막을 올린 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발대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 축하공연에서는 ▲25현 가야금 연주(전남지부) ▲무용(순천지회) ▲해금연주(목포지회) ▲진도북놀이(전남지부)가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임상욱 전남지부장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국악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전남지부 출범을 계기로 청년 국악인의 육성과 국악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국악이 지역의 뿌리 깊은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악진흥회 전남지부는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인의 교류 활성화, 그리고 지역 국악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

영암왕인문화축제, 사람·이야기 축제로 확장 모색

영암군, ‘대표축제 발전 토론회’ 개최…벚꽃축제와 분리, 콘텐츠 혁신 등 논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기후위기 시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사람과 이야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암군이 20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80여 명의 영암군민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영암군 대표축제 발전 토론회’를 열었다. 지역 대표인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체질 개선,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벚꽃축제와 분리 운영, 콘텐츠 구조 혁신, 주민참여 확대 등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병원 목포대 교수는, 영암 축제의 현실을 ‘기후 변화에 휘둘리는 불안정한 구조’로 규정하고, “벚꽃 개화 시기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축제를 벚꽃에 의존하기보다는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벚꽃과 축제의 분리 운영을 전제로, 핵심 콘텐츠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 프로그램 구조 슬림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좌장인 강신겸 전남대 교수는 “지역 축제는 이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브랜드의 핵심 도구”라며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