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정신출 의원 공동 주최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무리

일·가정 양립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쏟아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의회는 지난 9월 27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최초로 ‘정치 후원금을 통해 열린 시민 참여형 정책토론회’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정신출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여수시의회와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비롯한 5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가 참석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임송미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은 “성평등한 일․가정 양립 정책이 개인의 행복과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의 육아 및 돌봄 참여 확대 △가족친화기업 인증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과 워킹맘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박은영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여수시 내 5인 미만 영세 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며 돌봄 휴가나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의 실질적 시행을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과 이현주 여수꽃동산어린이집 원장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기관을 마련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영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돌봄 문제 해결의 핵심은 마을 단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정책 보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묘연 학부모는 아픈 아이를 위한 병원 내 소아 간병센터 설립과 학교 앞 조식 제공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하며 워킹맘의 부담을 덜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은 필수적이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앞으로 여수시의 다양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갑태 부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최초로 정치 후원금으로 열린 토론회로,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며 “여수시가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좌장을 맡은 정신출 의원은 “정치 후원금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정책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여수시 최초의 일로 지역 사회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여수시가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 정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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