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진행상황 점검 및 성공적 추진 위한 점검회의가 20일(금)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지하 4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 미래가 걸린 주요 사업 대부분이 패싱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올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회계 국비보조금 노골적 축소다. 특히 올해는 전년(513억원)보다도 절반 이상 깎인 220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 내년도 예산 또한 마찬가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소집한 이번 회의 목적은 후퇴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이강현 전당장, 광주광역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선영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지역문화정책과장)이 ‘조성사업 현황 및 진행상황’설명을 위해 발제에 나선다. 이어 광주광역시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이 ‘조성사업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민관협의체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류재한 회장은 ‘지역사회 요구와 국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설연수 선임연구원은 ‘문화기술(CT) 전문연구기관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소집한 민형배 의원은 “최근 문체부는 대통령 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지위를 격하시키는 정부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이 외에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 넘는 윤석열 정부의 광주 홀대 행태를 살피고, 조성사업 예산을 원상회복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1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국립기관을 유지하게 됐으며, 특별법 유효기간도 2031년까지 5년 연장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