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광양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제5기 광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 ▲2025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 및 주민주도사업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시민이 제안한 3건의 사업과 읍면동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167개의 사업, 총 170개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 적정성 심의를 진행한 결과 170개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적정’으로 의결됐다.
특히 ▲‘주민이 제안한 어린이, 청소년 반사판 보급사업’, ▲‘대로변에 시 관할 방범용 CCTV 설치’, ▲‘덕례리 대림 APT 뒷편 통학로 설치사업’의 3개 사업은 사업부서에서 ‘적정’으로 검토의견을 냈고 이날 위원회 심의 결과 또한 ‘적정’으로 의결돼 2025년 예산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주민제안사업 작성 교육, 읍면동 자체 교육 등을 실시하며 접근 방식을 개선해 왔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 주민들로부터 총 44건의 사업을 제안받았고 타당성 검토를 두 차례 실시해 올해에는 3건이 2025년 예산 반영 적정사업으로 최종 분류됐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사용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광양시는 연중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우편, 읍면동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 발전을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 또는 일상생활을 하다 발견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사업화하면 시민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주민참여예산이다”라며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