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박용화 의원, 제3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

‘숙박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제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 박용화 의원은 지난달 부천 호텔 화재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관내 숙박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매년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400건에 달한다고 밝히며, 스프링클러와 같은 안전 장비의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숙박시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설치 기준이 6층 이상의 숙박시설 모든 층에 적용되도록 개정되었지만, 기존 건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우리 관내 35개 숙박시설도 대부분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따라 스프링클러와 화재 마스크 등 안전 장비의 현황을 조사하고, 미설치된 곳에 대해서는 신속히 계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시와 협력하여 기존 건물에도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가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박의원은 5년 전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화재 건물도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점이 화재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소급 적용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생명과 안전을 사회적 비용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그는 소방서와 협력하여 숙박시설별로 화재 골든타임 준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화재 발생 시 7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원활히 진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이용객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재앙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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