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15 통일 독트린' 발표…“통일로 완전한 광복 실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로 완전한 광복을 실현을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골간은 유지한 채, 우리가 추구할 미래 통일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보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 앞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는 바로 통일"이라며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헌법이 대통령에 명령한 책무'라며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국제사회에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선언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의 자유가 보장되고, 강하고 풍요롭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는 대화협의체 제안하고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 확보를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1994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1990년대 구소련 붕괴라는 국제 정세의 흐름 속에서 세워진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수립이라는 3단계 통일 방안이다.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은 30년이 지난 현재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는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 라는 3대 통일 비전 아래, 3대 통일비전 추진 전략은 국내·북한·국제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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