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재배부터 김장까지’…여수시 주삼동 김치 나눔 미담

12일 500포기 113곳 전달…직접 재배한 김장재료 사용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여수시 주삼동 주민단체가 4일간 힘을 합쳐 김장김치를 담근 후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주삼동에 따르면 지난 12일 주민센터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협의체 위원과 5개 주민단체 회원, 공무원 등 80여 명은 이날 김장김치 500포기를 담가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 113곳에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4일간 배추와 무 등 재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장재료로 협의체가 올해 990㎡의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추를 이용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연기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배추 재배부터 김장까지 적극 협력해주신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람 내음 나는 따뜻한 주삼동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박한옥 주삼동장은 “민관이 협력해 복지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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