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24차 제주4·3실무위원회 개최

희생자 및 유족 436명, 보상금 심사 200명 등 의결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224차 제주4·3실무위원회 회의에서 희생자 및 유족 436명, 보상금 심사 200명에 대한 추가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224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43명(사망자 21, 행방불명자 8, 수형인 14)과 유족 393명, 제1~3차 접수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00명 등에 대해 심사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로 제8차 추가 신고를 통해 접수받은 총 1만 189명(희생자 175, 유족 10,014)중 52%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다. 2025년 상반기까지 도 실무위원회 심사를 모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보상금 심사와 관련해서는 2022년 특별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희생자 8,430명 중 5,248명(62.2%)에 대한 실무위원회 심사가 완료됐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2021년부터 상시 심사시스템을 가동해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은 우리 세대에 남겨진 숙제”라며 “앞으로도 4·3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없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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