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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

지난 시즌 ‘돌풍’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광주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광주는 한 골로 수원FC와 희비가 엇갈렸다. 주고받는 흐름 속 후반 30분 수원FC의 정승원의 결승골에 광주는 패했다. 이로써 7승 1무 11패(승점 22)가 됐다. 광주는 시즌 절반이 지난 가운데 19경기 1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기록했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아쉬운 경기력에 허망함을 표출하며 “이제 구단도, 선수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팬들께 죄송하지만, 이제는 알아야 할 것 같다. 광주라는 팀이 다시 3위라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없을지 오늘 밝혀진 것 같다. 나부터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팀 공격의 핵심인 엄지성은 “저희가 부족해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전체가 지금은 감독님의 말씀처럼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기인 것 같다. 돌아오는 제주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모두가 미쳐서 하나로 뭉쳐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께서 늘 일관성 있는 모습을 강조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이번 시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정호연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광주 중원의 주축인 정호연은 “감독님께서 선수단에 많이 실망하신 거 같다. 코칭스태프들과 준비하시는 거에 비해 저희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부분을 잘 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하며 “팬들께서 늘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다. 감사하다. 꼭 반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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