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폭주족 구경하던 10대 3명… 교통사고 차량에 치여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인도에 서서 달리는 오토바이를 구경하던 10대 3명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3시 2분쯤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승용차는 사고 직전 교차로에 진입한 다른 승용차와 충돌한 여파로 인도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도에는 B군 등 10여 명이 6·25 전쟁일을 맞아 난폭 운전을 즐기던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3명과 함께 A씨 등 차량 운전자 2명도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운전자들은 모두 음주·졸음 또는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두 차량에는 모두 블랙박스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직진하던 A씨의 승용차량과 좌회전 하던 B씨의 SUV차량이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