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지하시설물 디지털 정보 정확도 개선 추진

3차년도 사업 착수…재난·안전사고 예방 위한 상수관로 시설물 조사 및 탐사 지원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하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도시 인프라 관리를 위해 지하시설물, 특히 상수관로 정보의 정확도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과거 도면 관리 방식에서 전산화 과정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하고, 최신 정보를 반영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 3차년도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약 10억 원(국비 3억, 도비 7억)을 투입해 서귀포시 동지역 일원의 관경 50㎜ 이상 금속·비금속 상수관로 약 103.3㎞를 대상으로 조사 및 탐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높은 정확도 확보를 위해 누수 복구, 상수도 시설물 교체 공사, 도로 굴착 시 현장에서 실시간 측량과 탐사를 병행한다.

 

이는 지하시설물의 실제 위치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련 부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대상 지역의 누수 복구, 상수도시설물 교체 공사 및 도로 굴착 시 현장에서 실시간 측량, 탐사를 위한 상호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이 안전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지하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효율적인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는 지하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년도(‘22년) 사업은 제주시 전지역 및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상수관로 88.86㎞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차년도(’23년) 사업은 제주시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일원 상수관로(93.28㎞)에 대한 조사와 탐사를 거쳐 데이터베이스(DB) 갱신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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