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이 미소 함께 지켜요’ 제주도, 아동학대 예방 전방위 홍보 전개

버스 광고부터 사회관계망까지…아동권리 존중 문화 확산 총력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최근 수립된 ‘아동학대 예방 홍보계획’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홍보계획은 도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예방 홍보는 오프라인, 온라인, 지역 행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접근방식을 취한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 캠페인을 아동의 권리를 도민사회 전반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버스 외부 광고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가 진행된다. 10개 노선의 버스에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부착하고, 도내 주요 지점에 홍보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플릿, 배너, 홍보물품 등이 도민과 아동복지 관련 기관 등에 배부된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사회관계망(SNS)와 유튜브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이 영상은 제주도,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대학교병원(새싹지킴이병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TV와 라디오를 통한 공익광고도 병행돼 전 도민의 아동학대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와 행정시, 읍면동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교육, 회의 시 아동학대 예방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아동학대 감수성을 높이고,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제주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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