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마을활동가 경력인증’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

자치·분권에 큰 역할… 사회적 인정은 부족해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6일 마을활동가들을 초청하여 ‘마을활동가 경력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활동가 20여 명과 중간지원조직,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한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주재로 진행됐다.

 

먼저 박광희·김차경 마을활동가와 전경희 광산구 주민자치과장, 한송희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기획운영부장이 각각 ▲마을활동가 경력인증제도의 필요성 ▲마을활동가 지원 현황 및 계획 ▲마을활동가의 사회적 인정 등에 대해 발제했다.

 

지역과 주민을 연결하는 중간 조력자인 마을활동가는 자치·분권 실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활동에 비해 사회적 인정과 관심은 부족한 실정으로 경력 인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마을 활동을 위해 마을활동가의 위상 제고와 활동 이력의 공적 인증이 수반된 사회적 인정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관련하여 공신력 있는 인증을 위해서는 경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플랫폼과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마을활동가들의 전문역량이 현장에 적절히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됐다.

 

또한 마을 활동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광산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마을활동가 양성 및 마을공동체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마을 활동에 대한 이력 확인서를 올해부터 시범 발급하고 있다.

 

강한솔 의원은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일하는 마을활동가들이 긍지를 갖고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정과 보상 방법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공론화된 의견들을 검토하여 마을 활동이 주민 주권 구현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