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예비후보, "농가 부채로 세상 등진 40대 젊은 농민… 지역 농어민의 비극적 현실 보여줘"

故 황상헌 농민 애도하며 ‘농어민 부채 경감’ 등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지난 3월 2일, 경북 상주시의 47세 농민이 부모님 묘소에 술 한 잔 올리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중앙 언론에서도, 지역 언론에서도 이 죽음에 대해 다루지 않고 있다.”(중략) 故 황상헌 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하며, '농어가 부채경감', '농어촌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국민의 편에서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난 3월 5일 개인 페이스북에서 사흘 전인 3월 2일 농가부채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故 황상헌 님을 애도하며 조의를 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떤 언론에서도 보도하지 않았지만 “농가 부채의 무거운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한 경북 상주의 40대 젊은 농민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를 절감했다”고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부채규모는 경지규모가 클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부채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40대 농민의 평균부채는 1억 7664만 원으로 70세 이상의 농민보다 무려 10배나 큰 규모다.

 

농민들의 자체 자본 조달능력은 악화되고 있으며 농가소득으로 부채 상환은 어려워 재무적 파산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줄지 않는 빚 때문에 농업투자는 엄두를 못 내며 농업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얘기다.

 

김 예비후보는 “영암, 무안, 신안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어업·축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고 이들의 소득보전은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고 했다.

 

그리고 “반복되는 기후위기와 농업재해로 수확량은 줄어들고, 생산비는 올라만 가서 농가 부채의 부담은 감내하기 어려운 짐”이라며 “이제라도 공공의 영역에서 농가 부채를 경감해 주고 농어민의 자활과 회생을 돕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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