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되어가는 보이스피싱, 이렇게 예방합시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어설프게 한국말을 따라하면서 전화통화로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른바 ‘보이스피싱’ 장면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니 등장한 소재라 생각이 든다.
2022년 11월 기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무려 5천147억 원에 이른다. 이런 사기범들의 수법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세대를 막론하고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려면 변화하는 범죄 수법과 피해 예방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누군가 전화로 돈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경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드리겠다”는 말로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환대출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사기범들은 대출이 있는 사람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거나 신용등급을 올리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를 납치하였다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등의 이유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이럴 때는 먼저 자식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미싱이라는 말도 이제는 생소하지 않다. 택배나 부고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클릭하게 만드는 사기 수법이다. 이런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절대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이스피싱은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지연 이체,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해외 IP 차단, ATM 지연 출금 등이 있으니 금융기관에 서비스 요청을 해두면 예방에 효과적이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시티즌코난’앱은 휴대전화에 침투한 해킹앱을 차단시켜주니 필수로 설치해둬야 하는 앱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나는 안전하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경계하는 마음이 첫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