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남지역 인구 순유출 가속화… 1만5천여 명 넘어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지난 2023년 한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1만5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지난해 4분기 호남권 순유출 인구수는 2천940명에 연간 순유출 인구수는 1만5천26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순유출 빈도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초과 상태를 뜻한다.


광주가 2천5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747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340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20대(-1천230명), 30대(-596명) 순이동 인구를 중심으로 2천533명이 순유출 했다. 전북은 20대(-1천290명), 30대(-119명) 등을 중심으로 747명이 순유출 했다.


전남은 50대(505명), 60대(417명)를 중심으로 340명이 순유입 했다. 이는 귀농어귀촌, 도시민 은퇴자 인구 유치 성과 등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호남지역 인구는 50~59세 등은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았지만 20~29세 등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간 호남권 인구 순이동은 20대(-1만6천999명), 10대(-2천501명) 등을 중심으로 1만5천274명이 순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순유출 인구는 광주(-9천017명), 전북(-4천457명), 전남(-1천800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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