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명품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막을 올리다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4년만에 광주를 찾는다. 


특히 광주는 리모델링을 진행 후 맞이 하는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라시아 합창단은 오는 21일과 22일 광주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사랑을 전한다.


17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전주, 강릉, 거제, 창원, 고양, 진주, 부산, 용인 등 14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많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조금 특별하다. 


출연진의 멋진 기량, 화려한 무대 효과가 더해진 공연은 많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쓴다.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크리스마스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준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 (Hans Christian Andersen) 의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 소녀)’ 를 각색해 사고뭉치,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선보인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무대다. 세계적 수준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Hallelujah’를 선보인다. 


■ 크리스마스 명품 공연으로 전 세계적인 ‘러브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1년에 국내 3개 도시에서 성탄 칸타타를 초연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북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현재까지 약 20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북미 전역 25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였다. 


13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선정되는 등 매해 러브콜을 받으며 크리스마스 명품공연으로 환호를 받고 있다. 


존 리 북라스베이거스 시장은 “오늘 밤은 저에겐 너무나도 특별한 밤이었다. 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정말 멋진 공연이다. 모든 이들에게 와서 이 굉장한 공연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러셀 맥클루어 인디애나폴리스 사우스포트 전 시장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휼륭한 공연이었다. 보컬과 안무, 오케스트라 모두 환상적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평했다. 


■ 1~3막 전체 구성, 크리스마스의 기쁨 가득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로마의 압제 속에서 이겨내게 하는 메시야의 탄생 속에서, 가족의 마음을 외면한 채 외로움과 슬픔 속에 있는 안나에게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족의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 속에서,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선사하는 클래식 명곡과 주옥같은 캐롤 속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가득하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간다. 관객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면서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하면 좋겠다. 그 기쁨으로 어려움을 잊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정상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 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 그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 음악학교를 설립해 음악 교육 활동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고 있다.


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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