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산업’에 박차

신우철 완도군수 “5만여 군민과 약속,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

 

민선 8기, 완도군이 군 역점 사업의 일환인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해양치유 스포츠 재활센터 건립, 리조트 유치,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해양치유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기지 조성, 해양바이오 기업 연구소 및 스타트업을 유치하여 ‘해양바이오산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 도시 건설’인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이순신 장군 역사공원화 사업, 장보고 성역화 사업 및 법화사 재건,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의 공약 이행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남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5만여 군민과 약속한 공약에 대해 실천 가능하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 군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완도군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에 대해, 해양치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해양치유센터는 어떤 시설인지?


먼저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환경 속에서 해풍과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비교 우위의 완도의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그리고 해양치유를 할 수 있도록 16종의 요법 시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건립됐으며 주요 시설로는 ‘딸라소 풀’이 있는데, 센터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로 아쿠아로빅 등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할 수 있으며, 전신 이완과 근육통 해소,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장애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명상 풀과 해수 미스트, 해조류 거품과 머드 테라피 등 5개의 프로그램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층에는 건강 상태를 측정한 후 해조류 입욕과 소리, 음악, 향기, 컬러, 스톤 테라피 등 전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이고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Q2.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고 해양치유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완도군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그동안 해양치유 관련 예산 1천3백억 원을 확보해 해양기후치유, 해양문화치유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등 공공시설을 건립하여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공공시설과 더불어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가 11월 중 그랜드 오픈을 하면 앞으로 완도만의 특화된 ‘웰니스 치유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3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치유 목적으로 100만 명이 우리 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3.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이 활발하고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에서도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을 이용해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 완도는 전복은 전국 대비 70% 이상, 해조류는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전국 제1의 수산 군’으로 전복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스타트업과 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가 준공됐고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과 유효성 평가 센터 등을 건립 중이다. 


전복과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을 위한 특허를 출원했고, 해조류 물질이 미세먼지로 인해 유발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구 성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해조류를 소재로 한 화장품이 개발돼 미국 등 5개국에 수출됐고, 청각과 감태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 등을 개발했다. 

 

해양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되면 전복과 해조류 대량 소비 시대가 열려 어가 소득이 증대해 약 2,5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 어촌 경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4. 완도군에서는 두 가지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한 번에 통과했는데 향후 추진 계획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를 차지하는 우리 군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수목원을 조성하게 됐다. 

 

대형 국책 사업의 경우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평가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우리 군은 종합 평가를 치밀하게 준비해 단번에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완도수목원 부지에 전시, 교육, 연구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온실과 물 위에 떠 있는 정원인 플로팅 가든 정상까지 오르는 산악 열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2031년에 수목원이 개원하면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연간 85만 명이 우리 완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Q5.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에 들어서게 됐다. 어떤 시설들로 구성 되는지?


우리 완도는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형성돼 있으며 2,2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해양 생태계의 보고’이자 김, 미역, 전복 등 ‘수산 양식의 시초’이며, 장보고 대사 등 ‘해양 영웅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다. 리아스식, 바다 밑 갯벌, 해조류, 맥반석 등으로 구성된 우리 군이 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라 생각하여 긴 시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온 결과, 박물관 대상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앞으로 국비 1,442억 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해양수산 전시, 체험 콘텐츠와 연구, 시설 등을 갖춘 국내에서 유일한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박물관이 개관하면 해양치유와 국립난대수목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돼 관광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Q6. 완도는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보니 접근성이 개선되면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앞서 말씀하신 해양치유와 관광산업이 더 활성화 될 텐데 관련 사업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먼저 광주에서 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17년 착공해 광주에서 강진까지 1단계 구간 공정률은 62%를 보이고 있고, 강진에서 남창까지 2단계 구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고 전 구간이 개통하면 광주에서 완도까지 두 시간 걸렸던 이동 시간이 50분 이내로 단축된다. 


또한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는 20년 만에 국도로 승격되면서 국비 1조 원을 투입해 약산에서 고흥 거금도까지 5개의 교량을 건설하는데 3시간 이상 걸렸던 거리를 30분 내로 통행할 수 있게 되고 완도에서 부산까지 해안관광도로가 연결돼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노화, 소안, 보길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노화~소안 2단계 구간 연도교 건설 사업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7. 끝으로 군민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민선 8기는 우리 군이 한 단계 도약하고 새로운 장보고 시대를 열 수 있는 전환기가 될 것이다. 


우리 완도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를 안착시키고, 해양바이오산업과 웰니스 관광도시 육성,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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