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민원서비스 ‘더 친절·더 편한·더 안전’ 민원실로 디자인하다

민원안내 살피미(美), 열린공간‘운주당’, 현장 민원실 운영 등 시책동행

 

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이 민원인 수요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으로 군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인구조건 특성상 65세 이상 고령층이 43.9%를 차지하고 있어, 방문 고령자에게 편안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큰 글씨 민원신청 안내서를 비치하고 민원안내 살피미(美)를 배치해 민원서류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거나 직접 작성과 함께 민원 관련 타 부서로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민원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전용 우선 배려 상담 창구 운영과 함께 돋보기, 보청기, 휠체어, 전동 휠체어 충전기, 점자 민원 편람 등을 비치, 편안한 민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늘어가는 외국인(1천 3백여 명)과 이주여성(501가구)의 민원행정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보듬는 서비스를 위해 지난 3월 고흥군 가족센터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해 여권 신청, 생활 민원행정 등 통·번역(5개국) 서비스(13명)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무더운 한여름 장마철 군청·읍면 방문 시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난처함을 대비, 친절우산 무료 대여, 무더위 안녕! 친절~한수(寒水) 나눔 쇼케이스 비치, 폭염, 온열환자 대응 양산대여 등으로 시기별 체감할 수 있는 소박한 시책도 있다.

 

바쁜 일과시간 생업으로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매주 화요일 정다운 야간 민원실 운영 여권·인감·제증명 등 발급과 민원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월 2회(8개 마을) 운영 건축인허가, 지적측량, 생활민원 등 상담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부가가치세(1·7월), 종합소득세(5월) 등 신고 시 타 지역에 있는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시간·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민원실 內에 국세·지방세 통합신고 센터 창구를 마련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젊은 육아맘이 아이들과 함께 민원실 방문 시 편안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방, 모자 휴게실 등 공간을 마련하고, 다수 방문 민원인 상담, 신분 노출 보호 등 소통을 위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배려의 공간인 운주당을 설치·활용하고 있다.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안전한 민원행정 환경 구현을 위해서 폭언·욕설·폭행 등 특이민원 대비 민원창구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휴대용 웨어러블 캠, 목걸이형 녹음기, CCTV 녹화 등과 함께 상·하반기 경찰과 합동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현 종합민원실장은 “상반기 민원서비스 고객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공직자의 작은 변화의 시작이 군민에게 행복 민원실로 다가서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민원맞이는 친절하게, 민원처리는 적법·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더 편한 민원실이 되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디자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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