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하맥축제 1인-1복 전복사주기운동 ‘성과’

3일간 3,100상자 5,700만 원어치 판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강진 하맥축제에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강진산 참전복을 40% 특별할인 판매한 결과 3,100상자 5,700만 원 어치의 판매액을 기록해 어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따른 경기침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하맥축제 기간동안 행사장 내에 판매장을 마련하고 40% 특별할인 행사를 가졌다.

 

강진군 해양산림과 관계자는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강진 뻘전복 맛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진 마량에서 생산되는 ‘맛 좋은 참전복’은 군 산하 전 직원 ‘1인-1복 전복사주기운동’과 더불어 이번 제1회 하맥축제 행사장 내 특가세일행사를 통한 소득으로 전복어가들이 많은 힘을 얻었으며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어가들은 지속적으로 모든 특산물 판매행사에 참여해 강진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장 부스에서 판매된 전복은 모두 4종류로 1㎏당 8미 6만원짜리가 3만8,000원에, 중간 10미 5만원짜리가 3만4,000원, 13미 4만9,000원짜리가 2만8,000원, 작은 것 15미 4만원짜리가 2만4,000원에 팔려 나갔다. 평소 가격에서 40% 특별할인됐다.

 

행사장에 직접 나와 전복을 판매한 한 어업인은 “강진군의 전복양식 어가 돕기 운동에 큰 힘을 얻었고 어가들도 적극 나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면서 “더 좋은 강진 참전복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복음식판매점인 양아수산 김양아 대표는 “기존 전복회, 전복죽, 전복미역국 등을 이용한 단순함을 탈피, 수년동안 다양한 요리와 접목시켜 집중 개발한 전복버터구이, 전복강정, 전복튀김, 전복전, 회무침 등을 선보여 외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과 각광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즐길수 있는 전복요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사장 현장의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강진군의 1인-1복 전복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협조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브랜드 개발, 저온저장고 확충 지원, TV홈쇼핑 지원, 수족관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전복은 뻘층 위에서 더디게 천천히 자라지만 뻘층에서 나온 영양분을 충분히 먹고 살고 특히 강진만으로 민물 유입이 많아 단맛이 더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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