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복싱대회 대단원의 막 내려

대학·일반부 결승전 및 시상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여정 ‘성공적’ 마무리

 

 

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에서 10일간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개 부문 남녀 체급별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회인 만큼 열띤 응원과 많은 관중들로 팔영체육관은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상은 한동재 선수(대전대학교)에게 돌아갔고 대학부 지도상은 김승택 감독(한국체육대학교), 단체상은 한국체육대학교가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최우수선수는 김택민 선수(성남시청), 지도상은 이훈 감독(국군체육부대), 단체상은 국군체육부대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는 심판협회와 고흥군체육회에서 수고해 주었다.

 

박창원 고흥군 복싱협회장은 “큰 부상자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돼서 선수들과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공영민 군수님과 군 관계자분들, 군의회, 체육회 직원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전남 복싱협회 관계자는 “대회가 잘 마무리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대회의 미흡한 점을 잘 보완하여 두 달도 남지 않은 전국체전 복싱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경기하느라 고생한 선수들과 복싱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군에서 개최될 전국체전 복싱 경기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이번 대통령배 전국 복싱대회 개최로 1천여 명이 넘는 선수 및 관계자 등이 고흥에 머물면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고흥출신 세계 챔프 유제두 선수와 백인철 선수가 직접 대회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써 고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비인기 종목인 복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이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에서 개최된다.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체전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고흥에서는 복싱 종목이 개최되고, 시설물 점검 등 전국체전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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