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무더위 쉼터 등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이번 혹서기 대비 무더위 쉼터 방문에서는 골약동 황곡경모정을 시작으로 옥룡면, 광양읍, 중마동, 옥곡면, 봉강면, 다압면, 진월면, 광영동, 태인동 순으로 총 46개소를 방문해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시설 안전 점검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경로당은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지역 어르신이 자율적으로 친목도모·취미활동 및 정보교환, 기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요즘 고령화 및 홀로 사는 노인 증가에 따라 이용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에, 광양시에서는 혹서기 대비 무더위 쉼터 등 경로당 방문을 통해 냉방기기 점검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과 낮시간 야외 활동 자제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폭염 발생을 대비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가동 현황과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하고 미비한 시설에는 수리 및 교체 등을 즉시 지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예년보다 길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올해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등 경로당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경로당 1개소당 긴급 냉방비 3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날씨·장소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인 ‘한궁기기’를 전체 경로당에 보급함으로써 신체기능 활성화 및 뇌 인지기능 향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