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병해충 방제비 역대 최대 투입

“전년 대비 군비 54% 증액, 총 7억 8,500만 원 편성”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최근 많은 비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벼 병해충 발생 및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기 병해충 방제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7일간을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올해, 벼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예산을 역대 최대치로 확대 편성해, 벼 재배면적 전체에 해당하는 8,956ha, 6,535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ha당 8만 7,000원, 전체 7억 8,500만 원의 벼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 구입권을 배부했으며, 마을 방송 및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안내를 통해 벼 병해충 방제법과 적기 방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여 온·습도가 높고, 비래 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 기간에 확산이 빠른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먹노린재, 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등을 중점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업인들의 벼 병해충 방제 비용 절감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는 방제비 지원을 대폭 증액했다”며 “병해충 적기 방제와 좋은 기상 여건으로 쌀 수량 확보를 이루어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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