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은 20일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축제와 휴가철 성수기 관광지의 고질적 관행인 바가지요금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전남도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전국 지역 축제장 등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술이 잇따라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5월 함평나비대축제 1만 원 어묵과 6월 영양군산나물축제 7만 원 옛날과자 등 먹거리뿐만 아니라 숙박비도 바가지요금 논란의 대상이다.
7월 강원 원주시 싸이 흠뻑쇼 공연당일 숙박요금은 평소보다 2배에 가까운 금액까지 치솟기도 했다.
윤명희 의원은 “지역축제와 공연, 휴가철 성수기의 병폐인 바가지요금을 바로잡아야만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문화 향유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며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음식‧숙박 요금 사전 공시, 현장점검 강화, 상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올해는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로 ‘전남 관광 1억 명, 해외관광객 300만 명’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전라남도 관광지 바가지요금 관리에 있어 철두철미한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