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혁신도시 주차난 해결에 팔을 걷었다. 빛가람동 상가 밀집 지역에 있는 민간주차타워 2곳을 무상 임차해 6월 1일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도원주차빌딩 1~4층’(빛가람동 345), ‘죤프라자 주차빌딩 3층’(빛가람동 205-1) 2곳을 무상 임차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임시공영주차장 2곳의 주차면 수는 총 819면으로 유료화 방침 전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주차타워 임차는 차량 통행, 주차가 많은 빛가람 호수공원,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코자 추진됐다.
호수공원 인근의 경우 병원, 약국, 마트, 식당 등 상가 초밀집 지역으로 고질적인 불법 노상 주·정차로 인한 차량 접촉 사고, 보행자 안전이 평소 우려돼왔다.
신고 접수와 불시 점검을 통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항의 민원 또한 만만치 않아 해결책이 시급했다.
이에 나주시는 빛가람동 관내 100면 이상 주차시설 건물에 대한 무상임차 의향 조사를 실시, 민간주차타워 2곳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주차장 무료 개방에 따른 환경정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임시공영주차장 개방을 통한 주차난 해소와 보행자 안전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주민 편익시설 제공과 불법 주정차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인구 4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빛가람동 지역 성숙한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향후 시민설명회 등을 거쳐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