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마을 역사와 삶을 기록하다…‘날마다 그리고 계림

계림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록 스토리텔링 북 발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계림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마을의 역사·문화 자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북 ‘날마다 그리고 계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 북 ‘날마다 그리고 계림’은 계림1동 역사와 자원, 거주자들의 삶을 기록해 대규모 개발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유래와 연혁 ▲마을 현황 ▲마을 자원 ▲사람들 이야기 ▲과거와 현재 마을 사진 등을 담아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지금은 사라진 경양방죽과 옛 광주시청, 광주 최초 아파트인 미도 아파트, 숱한 추억과 세월을 간직한 헌책방과 골동품 상점 거리 등 계림동의 아름다운 흔적을 기록했다.

 

태봉산에서 발견된 태실(1624년 태어난 인조 아들의 태)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계림동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상징성을 품은 광주 4·19 혁명기념관 등 광주의 중심부 역할을 해 온 계림동의 이야기를 면밀하게 담았다.

 

동구는 스토리텔링 북 ‘날마다 그리고 계림’을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계림1동 마을 찻집, 올해 준공을 앞둔 각 동 마을사랑채 등에 배포·전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과거 구도심의 자취가 농밀하게 축적된 계림동을 세세하게 담아낸 책자 발간을 계기로 오랜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구다운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다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림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들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양마을사랑채와 실버지원센터, 주민 소득 창출 공간인 ‘행복팩토리’, 청소년 중심의 문화공간 ‘상상플러스센터’ 등 3개의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공동체와 주민들의 자생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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