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라남도 지방 세정 연찬회 장려상 수상

‘한반도 지형’ 동강 느러지 전망대 활용 세외수입 증대 방안 연구과제 발표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나주시가 2023년 전라남도 지방 세정 연찬회에서 세외수입분야 장려상을 차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방 세정 연찬회는 최근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관에서 도내 22개 시·군 세무담당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찬회에서는 시·군별 지방 세입 확충 및 지방 세정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과제 발표와 평가·시상이 진행됐다.


나주시는 ‘동강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세외수입과 연계되는 지역 관광 인프라, 관광객 추이에 따른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 사업 단계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한 세외수입 전망,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세부적으로 다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 우리말이다.


동강면 옥정리에 위치한 느러지 전망대는 영산강 하류 지검의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돌이를 전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2016년 6월 4층(약 20m) 높이로 세워졌다.


동강 느러지는 타 지역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 강폭이 500~600m이상 넓어 더 크고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6~7월에는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수국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관광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국 꽃길은 2018년부터 동강 면민 주도로 조성됐다.


전망대 입구까지 300m구간 양쪽으로 늘어선 수국 꽃길과 느러지 전망대는 민선 8기 2026년 500만 나주 관광 비전을 견인할 나주관광 1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주시는 ‘동강 느러지 전망대 관광활성화’(2022~2024년), ‘영산강 그린뷰 디자인 전망대 설치’(2024~2030년), ‘영산강 느러지 자전거길 개선 공사’(2022~2023년) 등 단계별 사업 추진을 통해 동강 느러지 전망대를 영산강 하류 권역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동강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 사업은 주차장 확보, 놀이시설, 야외공연장·쉼터·카페 설치, 수국 꽃길 확대 및 계절별 초화류 식재 등을 통해 전망대 일원을 천혜 생태경관을 자랑하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 사업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사업 등과 연계, 관광 벨트화시켜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휴양, 레저, 체류형 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업무 중에도 연구과제 발굴과 발표를 통해 뜻깊은 성과를 거둔 세무과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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