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축 생태에 적합한 사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희망농가가 신청서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군에서 검토를 거쳐 도에 접수하고, 도에서는 서류심사 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항목에 따라 농장 현장심사를 실시해 적합한 경우 지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사육농가로, 친환경축산물인증, HACCP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중 1가지 이상을 받은 농가다.
평가 항목은 4개 분야 22개 항목으로, 가축관리, 환경보전, 경관조화, 기록관리 등이 있다.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 받은 농가에는 연간 100만원의 농장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축산사업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해남군에는 친환경축산물인증 88호, HACCP 인증 55호,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106호가 지정돼 있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은 30여개소가 지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많은 농가들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아 가축사육환경 개선과 위생적인 사양관리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