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다솜회, 사랑의 효도잔치 개최

어르신들 함박 웃음 가득, 孝 실천 앞장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역사회 봉사단체 강진다솜회가 지난 4월 28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11개 읍·면 독거노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800 여명과 함께 뜻깊은 효도잔치를 벌였다.


강진다솜회는 2002년 첫 효도 잔치 이후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었지만,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에는 40여명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로 준비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번졌다.


다솜회 효도잔치에는 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 강진지회, 강진의료원도 함께 의료봉사 등에 동참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효도잔치에 참석한 김복남(마량면 노인회)어르신은 “지난 3년간 다솜회 효도잔치가 개최되지 못해 그리웠는데 다시 초대해줘 고맙다”며 “오늘만큼은 아들 딸보다 다솜회가 더 효자, 효녀”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효도잔치에는 강진의료원의 재능기부와 함께 읍·면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시간이 이어져,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김철호 회장은“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불백, 돼지고기 편육, 과일, 떡, 취나물 등을 손수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오늘만큼은 마음껏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순철 강진부군수는 행사장을 직접 찾아 회원들과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가장 열심히 활동있다며 그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강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진다솜회는 지난 2002년 결성돼 효도잔치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김장김치 전달, 초·중학생 장학금 지원, 설·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사랑나누기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순수 자생단체로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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