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힐링향교’ 1박 2일 강진 문화유산 탐방

강진문화원, 지역 문화자원 활용 맞춤형 콘텐츠 제공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문화원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삼시세끼 힐링향교’를 1박 2일 행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교육연대 회원, 환경운동가 등 서울에서 모집한 26명이 참여했으며 첫째 날은 월남사지,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 축제장, 백운동 정원, 강진향교, 생태공원 등 지역축제와 지역 문화유산을 둘러보았다.

 

둘째 날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다산과 혜장스님이 거닌 ‘사색의 길’을 걸으며 다산 선생이 남긴 발자취와 정신적 유산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백련사에서 아침 공양과 다담(茶談)을 나눈 후 다산박물관으로 이동,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유물을 관람했다. 또한 다산청정미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윤정인(친환경농업 강진군 명인) 대표로부터 친환경 농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산물을 구입했다. 서울 신촌에서 생협 활동을 하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문선경 씨는 ‘맑은 눈의 쌀’과 귀리 등 대량의 농산물을 주문했다.

 

‘삼시세끼 힐링 향교’는 강진군 주최, 강진문화원 주관, 문화재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향교 · 서원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강진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시서예악(詩書禮樂)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토종식당 이용하기, 지역 장보기 등 로컬 집중 프로그램과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로 지역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 훈씨는 “해설사 선생님을 비롯해 프로그램 전반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1박 2일 동안 마음껏 힐링하고 재충전할 수 있었던 만큼,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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