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축소되는 등 규제 완화가 계속되면서 광주‧전남 아파트 분양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공한 ‘2023년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8.9로 전월 전망치(71.4)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94.1로 전월 전망치(82.4)대비 11.7포인트 높아졌다. 전남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로 집계된다.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분양시장 개선을 내다보는 전망이 많다는 것이며 밑돌면 반대의 의미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됐다”며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하에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수도권 최대 10년→3년, 비수도권 최대 4년→1년)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부정책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