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조합장 선거, 조원익 후보 출사표

지역농협 최초 한국 경영대상 수상…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 두루거친 40년간의 농협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를 두루거친 前상임이사 조원익 후보(65세)가 출사표를 던졌다. 

 

조원익 후보는 ▲조합원 이익 우선 ▲농산물 제값 받기 ▲원로조합원 특별우대 ▲미래·청년농 육성 ▲튼실한 경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순천농협은 시단위로 완전통합을 이룬 조합원수 18,000여명의 전국 최대규모의 농협으로 진정한 협동조합의 힘은 조합원의 협동에 의해서 나오는데, 순천농협은 외형적 규모는 커졌는데 조합원의 협동은 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조합원1인당 경제사업 실적이 전국평균보다 낮고, 조합원에게 혜택을 주는 교육지원사업비도 전국평균보다 낮다는데서 알 수 있다”며 “이는 대규모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농협은 규모에 걸맞게 제도와 시스템을 고쳐 규모의 경제효과를 발휘하고, 그 효과가 조합원에게 실익으로 돌아가도록 하여야 한다”며 “정통 협동조합운동가이고 농협경영의 최고 전문가로서 이 일의 적임자라고 생각되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조원익 후보는 순천시 서면에서 1958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협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고급금융과정 이수,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석사 졸업, 순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36년간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서 근무하고 순천농협 상임이사로 4년간 근무한 전형적인 40년간의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를 두루 거친 농협맨이다.

 

조후보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경영연구실, 기획실, 종합조정실, 경영혁신본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농협정책과 제도개선 및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등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협동조합운동가이며, 농협경영의 최고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순천농협 상임이사 시절(2015년~2019년)에는 ▲비전 2020 순천농협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 ▲고객행복경영운동 전개로 지역농협 최초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 ▲합병추진위원장을 맡아 별량농협과의 합병을 원활히 추진 ▲각종 사업 및 경영성과 우수, 재무건전성 향상 등 순천농협을 변화시키고 좋은 경영성과로 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3.8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원익 前상임이사, 강성채 現조합장, 채규현 前비상임이사, 최남휴 前상무가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되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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