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여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을 만들겠습니다”

전남교육감 김대중 2023년 신년사

 

희망의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는 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전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가정에도 올 한 해 행복이 충만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그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2023년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준비한 정책들을 하나씩 하나씩 펼쳐가겠습니다.


첫째,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전남교육 대전환은 교실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학교는 누가 뭐라 해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학습에 집중하는 교실, 학생의 미래를 응원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전남의 미래교육 방향을 정립하겠습니다. 우

 

리 아이들이 거침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면서 미래를 가꾸어갈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세우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미래역량을 키워주고, 창의력과 포용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키워내겠습니다.


셋째, 전남형 교육자치의 선진적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공부하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전남형 교육자치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담보해낼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넷째, 교직원에 대한 지원을 늘려 사기를 높이겠습니다.

 

종이 없는 업무 환경과 시스템 구축, 절차 개선으로 학교업무 경감을 이루어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원 코칭센터를 운영하고, 교사들이 가르침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여유와 쉼의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교사들의 교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실천적 교육공동체 생활 규정을 보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전남의 자랑스러운 인재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변화를 만들어낼 무한한 힘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믿어 보기 바랍니다. 전남교육청은 여러분이 원대한 세상, 희망의 미래를 향해 날개를 펼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거대한 변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소멸이라는 근본적인 위기 앞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 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전남의 학교교육에도 위험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갈 지혜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청정 자연과 개별화 교육에 유리한 여건은 위기의 전남교육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비록 현실이 어렵더라도, 전남교육이 가진 세계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나가겠습니다.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바뀌도록 ‘전남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교육의 기본을 탄탄히 하면서 희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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