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한 어린이집 원아들 집단 장염‧구토… 역학 조사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3명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인과 관계 파악에 나섰다.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오후 사이 동구 소재 A 어린이집 소속 원아 6명이 잇따라 장염 판정을 받았다.


이후 24일 6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날에도 1명의 어린이가 관련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당초 원생들은 지난 23일 A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수업에서 음식물을 먹어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원아 2명은 이에 앞선 22일부터 혈변을 봐 정확한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고 있다.


동구는 지난 24일 채취한 원생들의 검체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집단식중독 여부 등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추가로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A어린이집에 음식을 조달하는 위탁업체와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음식 위생 점검과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전수조사에 착수한 동구는 내년 1월초에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정확한 역학 조사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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