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장어거리 활성화를 위한 메뉴 개발 컨설팅 호응

음식 특화거리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는다

 

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은 남도음식거리인 ‘녹동 장어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장어 음식점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청와대 F&B 총괄 셰프로 활동했고, 현재 오너셰프인 진경수 셰프가 컨설팅을 신청한 장어 음식점 4개소를 직접 방문해 장어 손질법부터 조리법, 시설 위생관리, 손님 응대요령 등에 대해 꼼꼼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어요리인 장어튀김, 장어조림, 장어국수, 장어삼합 등에 대한 레시피를 전수했고, 장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맛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흥유자로 만든 유자소금, 유자청을 활용한 샐러드 소개 등 고흥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메뉴를 제안했다.


진경수 셰프는 “녹동 장어거리 음식은 대체로 맛은 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요구하는 트렌드에 맞는 음식 개발이 필요할 때”라며 이번 제안한 메뉴를 응용해 특색 있는 메뉴가 새롭게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음식점 대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장어 손질 중 나오는 장어 뼈를 활용한 요리와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어요리까지 다양하게 전수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컨설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음식 특화거리로 ‘녹동 장어거리’뿐만 아니라 ‘나로도 삼치거리’, ‘과역 삼겹살백반 &커피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고흥 생선구이 특화거리’를 새롭게 조성해 음식관광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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