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은 5일 고흥드론센터 개소식과 함께 전라남도·(주)대우건설과 UAM(도심항공교통) 신사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고흥군의회의장, 지역구 도·군의원,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이현조 광주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드론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흥드론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고흥 드론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고흥드론센터가 오랜 준비 끝에 개소식을 갖게 됐다”며, “고흥군과 입주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드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전라남도·고흥군이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에 준공했으며, 지상 4층 9,246㎡ 규모로 입주기업 22개실, 창업지원공간, 기숙사, 드론전시체험장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15개의 기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고흥군은 전국 최대 비행시험공역, 국가종합비행시험성능장, 드론상업화실증 지원센터,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등 드론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드론 기업의 기술 개발·실증,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 육성함으로써 고흥드론센터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고흥군은 전라남도, 대우건설과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업무협약을 통해 ▲UAM 기체 및 항로 개발·분석 ▲섬 지역 교통 특수목적형 UAM 인프라 구축 ▲지역거점 UAM 스마트시티 사업 등 미래항공교통의 개발·실증을 위한 공동추진 등을 약속했다.
고흥군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실증지 1단계(K-UAM CG-1단계)로 지정된 곳으로 앞으로 전라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UAM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심항공교통 신사업분야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고흥 드론엑스포와 드론 라이트쇼 개최, 드론 전문학교 신설 등을 추진해 국내 드론시장을 확고히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