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성인부 참가 드론축구대회, 고흥에서 성황리 마무리

다양한 지역의 드론축구팀 참여해 교류의 장 마련

 

 

 

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이 지난 4일 고흥드론센터에서 진행된 ‘1회 고흥우주항공배 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드론축구는 완벽하게 보호된 드론볼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려있는 골대(원)에 스트라이커 드론볼을 넣어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이기게 되는 미래형 스포츠이다.

 

이번 대회는 전남에서 최초로 진행된 성인부 참가 드론축구대회로, 고흥군의 드론레저산업 활성화와 드론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3부리그 8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결과, 1위는 슈퍼소닉팀(최세진, 오준호, 박준성, 최예준, 김주혁, 박승우, 이한울), 2위는 엔젤보노팀(송민혁, 이태영, 이세영, 표윤성, 김정호, 김지훈, 김석찬), 3위는 용호상박팀(박병준, 송현준, 박효민, 허동완, 박현오, 홍성민)이 차지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고흥군수 상장과 대한드론축구협회 광주광역지부의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지역 팀뿐만 아니라 경기도(1팀)·경남(2팀)지역 팀들도 참가해, 다른 지역 드론축구 선수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회의 의미를 높였다.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GDS팀은 “고흥에서 개최된 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흥드론센터의 드론축구연습장 시설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쌓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의 드론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에는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도덕면 일원에 2025년까지 드론 실내 체험장 및 전시·교육시설 등을 갖춘 드론 체험 놀이터를 조성해 군민들께 드론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조성과 5G 드론스마트영농실증사업,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 등 다양한 드론사업을 추진 중이며,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고흥 드론엑스포와 녹동항 드론쇼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가 진행된 고흥드론센터는 입주기업실(22개), 기숙사(14개), 기업창업공간(4실) 등이 마련되어 있는 드론기업 집적화 시설로, 현재 15개 기업이 입주했고, 고흥드론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군비 5억 원의 통 큰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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