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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람] 성남FC U12 김재경의 롤모델은 부폰

 

 

 

전남투데이 이일우 기자 | “대한민국을 빛내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성남FC U12는 지난 13일 경주알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2 전국초등축구리그 꿈자람페스티벌의 1그룹 결승전에서 경기안양AFA U12와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성남FC U12 골문을 지킨 김재경은 정규시간 뿐만 아니라 승부차기에서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재경은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두 차례 킥을 모두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8인제 대회에서 승부차기를 실시할 경우 해당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 중 양 팀 3명씩 킥을 하여 승부를 가린다.

 

경기가 끝난 직후 모든 성남FC 선수들이 김재경에게 달려가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서 성남FC 응원곡을 부르고, 생수 뿌리기 세리머니까지 진행됐다. 모든 세리머니를 마친 뒤 만난 김재경은 “너무 기쁘다”며 “이겼으니 오늘 경기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면서 웃었다.

 

성남FC의 조동희 감독은 김재경에 대해 “능력이 좋은 밝고 긍정적인 친구다. 집과 훈련장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경은 집에서 훈련장까지 30-40분가량 떨어져 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대중교통을 타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오랜 이동시간이 걸리지만, 그는 “힘들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나온 선방 쇼는 우연이 아닌 김재경의 장점이다. 김재경은 본인의 장점으로 “일대일 상황”이라 답했다. 본인의 장점을 결승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김재경이다.

 

마지막으로 김재경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대한민국을 빛내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롤모델로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뤄낸 세계적인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을 꼽았다. 그는 “부폰의 모든 점을 닮고 싶다. 부폰과 나의 닮은 점은 선방 능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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