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이 오는 19일 고흥군청 잔디광장에서 문화 활동가 활동 공유 및 군민들과 소통하는 ‘2022 고흥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 신청사가 건립된 후 최초로 청사 광장을 활용하여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계획했으며,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콘텐츠를 구성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 테마존 모두가 군민의 참여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지역문화행사의 흐름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창조형 문화행사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2022 고흥 문화예술제 역시 지역민이 고흥의 문화를 주제로 “스스로 만들고, 모여서 나누고, 모두가 누리는”슬로건으로 전시, 체험, 공연 등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고흥문화도시센터에서 올 한해동안 문화예술 활동가로 참여한 35팀의 시민 문화활동가들이 고흥 지역 문화를 주제로 풀어낸 공예ㆍ체험, 서핑 레저, 마을이야기, 생태ㆍ환경 등 다양한 활동 이야기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체험코너에는 사전 접수한 100팀의 가족에게 인디언 텐트 꾸미기 활동 및 소원등 달기 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인디언텐트 꾸미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흥문화도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 활동 텐트는 무료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하여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존, 멸종위기 동물 색칠놀이터,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이 진행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의 농수산물 및 수공예품 셀러 15개팀이 참여하여 백향과, 유자마들렌, 고흥빵, 가죽공예품, 석고방향제, 천연연색제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국악, 지역가수, 현대무용, 색소폰 연주 등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은 오후 3시경 싱어게인2 우승자인 김기태, 나영, 신성, 김범룡 등 유명가수의 공연이 이어져, 문화예술제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청사광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고흥문화예술제를 기획했으며, 지역민이 행사 주최로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생활문화를 시민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확산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으며, 문화의 힘으로 도약하는 고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금번 고흥 문화예술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군 문화행사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내년에도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