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소중한 물을 아껴습시다”...물 절약 캠페인

주암댐 용수공급 ‘심각단계’...가뭄 장기화로 물 부족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이 생활용수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상생활 물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현재 화순군 상수도 보급률은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92.6%, 소규모 수도시설 6.6%, 개인 관정 0.8%로 광역상수도는 원수의 댐 저수율(주암댐 32.3%, 동복댐 32.5%)이 낮아 주암댐의 경우 용수공급이 ‘심각단계’로 진입했다.


동복댐은 내년 3월 고갈이 예상되며, 가뭄이 계속되면 제한 급수 등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화순군은 군민에게 ▲수압 밸브 조절하기 ▲양치질할 때 컵 사용 ▲세면, 면도 등 비누칠할 때 물 잠그기 ▲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병이나 벽돌을 넣어 두고 절수형 변기 설치하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기 ▲허드렛물은 버리지 말고 청소할 때 재사용하기 등 물 절약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군은 물 절약 실천을 알리는 홍보물 배부, 마을방송 실시, 물 절약 현수막 설치, 이장회의를 통한 일상생활 속 절수 실천 독려 등 다각적으로 물 절약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화순군상하수도사업소는 8일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서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 생활용수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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