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고흥군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복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흥군은 노인인구가 43%로 돌봄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생계문제 뿐 아니라 전등·수도꼭지·콘센트 교체 등 단순한 생활불편 문제조차 해결이 어려운 대상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전남형 생활복지 안전망인‘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대폭 확대했고 현재는 17개 복지기동대 229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16개 읍면에서 긴급수리는 물론, 도배, 장판·창틀 교체, 전기·가스 시설 정비 등 생활불편을 개선해 전년도 3분기 대비 280% 증가한 286가구에 대해 1억 6천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주요 사례는 누수로 수도요금이 과다 발생한 청각장애 노부부 가구 수도관 설치, 독거치매어르신 가구 대문 수리, 우울과 저장강박증을 앓는 독거중년가구 청소, 독거어르신가구 방충망 교체와 바람막이 설치, 출소자 긴급생계비 지원 등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소소한 불편사항을 견디며 지내는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읍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에 신속하게 알려줄 것을 당부한다”며, “고흥군의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