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막, 7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전남 대표 브랜드 쌀 ‘새청무’가 4개 국과 2천 톤 규모 수출 협약을 하는 등 박람회 첫날부터 의미있는 결실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주한 외교 사절단과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해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는 농업의 생명력과 협동을 북의 울림으로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은 씨앗에서 출발해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농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과 보급형 AI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전남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영록 지사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주요 내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견 ‘스팟(Spot)’이 함께 한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씨앗을 생명의 물로 싹을 틔우며 빛과 지구로 변화하는 장면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독특한 건축양식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 예술의 감각이 더해지며 빛의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광양시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가 따사로운 자연의 빛과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펼치는 예술의 빛으로 수놓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어진 2동 규모의 직원 숙소로 200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외벽은 키 높이까지 벽돌로 마감하고, 상부는 회벽과 목재 널판을 사용했으며, 기와지붕과 목재 격자창이 특징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배치된 중복도 구조로 문지방 윗부분에는 환기창이 설치되어 있고 창틀이 돌출되어 있는 등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의 구성 형식을 보여준다. 한적한 가을 오후,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오래된 목조건물이 어우러진 관사 주변에는 붉게 물든 감나무 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계절의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남부연습림 관사는 2024년 2월, 10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어 특별전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재)영광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장세일)이 지난 10월 22일 임시사무공간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본격적인 사무 개시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설립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군의원, 재단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영광군미래교육재단은 지난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함께 키우는 교육, 지속 가능한 영광'을 비전으로 지난 7월 설립을 완료했다. 재단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생태계 조성, ▲보편적 교육복지체계 구축,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장학사업, 대학생 등록금 지원,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영광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영광장학기금 기부 릴레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 1월 출범식을 통해 재단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협력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장세일 이사장은 “영광군미래교육재단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우고, 지역이 그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수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지역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해 개발한 ‘화순 복사꽃빵’이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화순고인돌가을꽃축제’ 현장에서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순 복사꽃빵’은 2025년 지역 축제 연계 가공상품화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한국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 협력하여 개발한 신규 지역 가공 상품이다. 이번 사업은 축제와 연계된 가공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 여성의 경제활동 기반 강화 및 소득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화순 복사꽃빵’은 2019년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여 생활개선회에 전수된 ‘들순이 국화빵’의 제조 노하우를 이어받아 봄의 복사꽃을 모티브로 사계절 내내 화순의 색과 향을 전할 수 있는 지역 관광상품으로서 화순을 대표하는 두 번째 지역 브랜드 빵으로 육성되고 있다. 화순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꽃(복사꽃)을 형상화했고,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현재 디자인 출원 중이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한정 판매 방식을 유지하며, ‘화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역도 간판’ 광주광역시청 손현호가 3관왕에 오르며 3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2일 부산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81kg급 경기에 참가한 손현호(광주광역시청)는 인상 154, 용상 198, 합계 352kg을 들어 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손현호는 전국체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역도 국가대표 손현호는 광주 송정중과 정광고를 졸업하고 광주광역시청 역도팀에 입단하여 광주대표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5월에는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얻어내는 등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역도 선수로 2028년 LA올림픽에 도전하고 있다. 복싱 한영훈(광주동구청)은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제103회 전국체전부터 4연패를 달성했다. 김강태(충북)와 정기석(경남)에 승리하여 결승에 올랐고 2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최민수(충남)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 양궁 차세대 에이스’ 오예진(광주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간판개선사업’은 노후·불량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적 특성과 업소의 개성을 반영한 간판으로 교체해 거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11개 시도 17곳이 최종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장성이 포함됐다. 국비 포함 2억 원을 확보한 장성군은 내년부터 동화면 소재지 1.6km 구간 19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동화면 ‘이장과의 소통간담회’에서 발굴된 주민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발굴·추진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의 의견이 공모사업 도전, 예산 확보로 이어진 ‘참여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간판개선사업 시행을 통해 동화면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이 전남 식품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개최한 수출상담회 등에서 현장 협약(MOU) 40만 달러, 러시아 등 4개국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협약 등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는 미국,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호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15개국에서 초청된 30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수출상담회는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등 전남 각 지역을 대표하는 51개 기업이 참여해 남도의 다양한 미식 상품을 선보이며 1대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다. 김, 전복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전통장류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출상담은 총 235건으로 47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으며, 현장 협약은 40만 달러 규모로 이뤄져 남도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전남도 주최, 코트라(KOTRA) 주관으로 함께 열린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사업 협약식에서는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 체코 등 4개국 바이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 곡성군은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챌린지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첫 주자로 나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남도 미식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한 미식 산업 육성, 지역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 글로벌 미식 교류 활성화 등 박람회의 핵심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상익 함평군수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순호 구례군수를 지목했다. 앞서 곡성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시·군 대표 음식 전시·경연대회에서 군 특산물인 삼기옥수수와 곡성멜론을 활용한 곡성 대표 음식을 선보이며 전남 미식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곡성군 대표로 전시경연에 참가한 입면메밀팀은 ‘K-Food 먹거리 개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멜로니호두’와 ‘흑찰옥크림호두’, 그리고 석곡 흑돼지를 활용한 ‘들깻잎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 ‘메밀묵무침’, ‘흑돼지들깻잎수육’ 등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오는 10월 30일 2025 세미나「미술품 감정과 시각예술 저작권」과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2025 인문학 아카데미「조선 후기 거장에게 배우는 우리 그림, 수묵화」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두 프로그램은 예술 창작과 감상의 영역을 아우르며 예술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통찰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2025 세미나「미술품 감정과 시각예술 저작권」은 예술작품의 가치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술품 감정위원이자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원 위원장을 역임한 송향선과 글로벌 예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뉴욕주 변호사 캐슬린 김(Kathleen Kim)이 초청 강연자로 나선다. 송향선 감정위원은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미술품 감정 사례와 위작 판별의 주요 쟁점을 다루며, 캐슬린 김 변호사는 시각예술 저작권의 기본 개념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창작자와 예술기관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지식을 전할 예정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아침부터 경북경찰청 및 채상병 사건 관련 경북청 관계자들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최주원 대전경찰청장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노규호 대전청 수사부장 등 당시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북청 관계자 10여 명이다.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2일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임성근 전 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명시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 이후 국방부의 이첩 보류로 사건 기록을 다시 국방부 검찰단에 반환했다. 국방부는 같은 해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사건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경북청은 1년간의 수사 끝에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특검팀은 당시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통일 시작의 땅, 정남진 장흥’이란 주제로 ‘2025년 통일주간(統一週間)’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주간은 남북 교류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들이 통일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간 동안에는 통일 관련 각종 전시, 교육,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장흥군청 1층 로비와 복도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과 각 지역의 모습을 담은 통일 사진 전시회를 연다. 20일 정남진 시네마에서 열린 ‘통일 영화 상영회’에는 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상영 후 관객들은 “북한 영화가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다. 다른 체제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은 같다는 걸 느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나눴다. 21일 안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한반도 조명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한반도 모양의 조명을 만들어보며 통일의 상징성을 배웠다. 학생들은 “내가 만든 조명처럼 한반도의 평화가 빛났으면 좋겠다”며 순수한 바람을 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 이하 GICON)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Game On: AI × Gwangju’를 주제로 ‘2025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GDC)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전문 강연이 이어지며, 게임 개발자, 업계 종사자, 대학생, 일반 시민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GGDC는 수준 높은 40여 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연사들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해외 연사로는 미국 Swiftli Games and Consulting의 대표이자 전 Microsoft Xbox 소속이었던 Kimberly Swift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한 홍콩 Gamkersky 공동 창업자 Sun ZhongYuan, 베트남 GAMOTA의 CEO인 Vu Thi Trang 등이 참석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흐름과 전망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NX3GAMES, NC AI, 네오위즈,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호요버스, 넷마블엠엔비 등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