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0월 22일 저녁 영암 달맞이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암군과 한국음악치유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월출산 명(鳴) LP 달마중’ 행사가 열리며, 음악과 달빛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영암의 기찬(氣가 꽉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월출산 아래에서 LP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가을 저녁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됐으며, 광주MBC 「별이 빛나는 밤에」 출신 문화 DJ 문형식의 진행으로 다양한 음악이 LP를 통해 흘러나왔다. 잔잔한 재즈와 포크, 추억의 명곡들이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은 돗자리를 펴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달빛 아래 소소한 휴식을 즐겼다. 특히, 달맞이공원의 상징인 거대한 ‘달 조형물’과 주변을 밝히는 토끼 조명 장식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되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국음악치유협회 강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월출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이 어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지난 10월 23일 사단법인 한국경정선수협회(회장 장영태) 임원들이 제2 경정장 유치를 희망하는 전남 곡성군을 방문하여 경정장 유치 예정지를 둘러보고 협회차원에서 제2 경정장 곡성 유치를 지지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선언하면서 꿈이 현실이 되길 고대하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선수협회는 “하남시와 시의회, 시민들이 경마.경륜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사행사업 시설인 하남 미사경정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유치를 희망하는 곡성으로 제2 경정장이 이전하였으면 좋겠다. 협회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이 인구 유입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및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곡성 수상레포츠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곡성군과 민간사업자 공동 개발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국비 및 지방비 부담이 거의 없다. 25년 10월 현재 국내 사행산업매출총량은 2조 6천억 원 정도 여유가 있으며, 곡성군은 제2 경정장이 영업을 개시하면 연 1천 억 원정도 지방세 수입이 늘어 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50개를 유치하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지난 27일 장관호의 ‘전남교육 독립선언’ 스물두 번째 북 콘서트가 곡성레저문화센터 대황홀에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사회단체 대표와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5년 현장 교사로서의 경험과 전남교육의 미래방향을 담은『전남교육 독립선언』저자 초청, 북 콘서트는 ‘모두가 빛나는 교육’을 주제로 저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전남교육과 지역교육의 미래를 찾아가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그는 “입시경쟁과 대학 서열화 교육구조 속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과소화로 사람이 사라지고 지방이 소멸하고 있는 전남의 교육환경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교육이 공공재(公共材)에서 공동재(公同材)로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전환을 고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빛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역량(사색 역량, 관계 역량, 자연 친화적 역량)과 작은 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안으로 캠퍼스형학교, 연계형 학교를 제시하였다. 취학아동 인구감소에 따른 작은 학교 학생 유치경쟁이 과열되어 부작용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에 대하여 “곡성뿐 아니라, 전남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들이 공통으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0월 31일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1,697억 원(국비 1,174억 원, 도비 174억 원, 시․군비 349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국가 해양 생태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군은 그동안 20.42km 생태탐방로 조성, 염생식물·갯벌 복원 사업,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 깃대종 선포 등 보전과 이용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예타 선정은 그 노력이 국가정책과 연결된 결과로 평가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은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순천시와 협력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작은 지구, 여자만! 자연과 사람이 지켜낸 공존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해양보호구역 생태계 통합관리센터 시스템 구축, △갯벌 복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대검찰청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 논란으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보직 해제된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특검으로부터 입수했다. 사진은 2021년 7월께 촬영된 것으로,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의사 A씨 등 5명이 함께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검사는 같은 달 2일자로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반부패·강력2부에 부부장검사로 부임해 사건을 검토하던 시기였다. 한 부장검사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논란을 일으킨 점에 송구하다"면서 "의사인 지인과 저녁 자리를 잡게 됐고, 그 자리에서 상대방(이 전 대표)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이 전 대표는 피의자가 아니었고, 이후에 이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한 부장검사에 대한 파견을 해제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범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피해자들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양국의 치안 당국 간 상시적인 공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관련된 조직들에 의해 한국인들이 감금된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으며, 아울러 일부 한국인들은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현지 수사 당국에 붙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각국에서 체포된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도 5∼6번째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그 숫자가 적지 않다”며 “관계 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치안 당국 간의 상시적 공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종 신고 확인 작업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에서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개막 행사개막 퍼레이드와 공연은 23일 오후 5시부터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펼쳐졌다. 곡성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 200여 명이 증기기관차와 어울리는 추억의 패션, ‘출동! 곡성 귀염뽀짝 어벤져스’ 퍼레이드를 선보였고, 이어서 개막 축하 뮤지컬 ‘곡성도깨비헌터스’가 무대에 올랐다. 프로그램 및 체험올해 축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 체험, 퍼포먼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4일간 매일 ▲23일 인기 애니메이션 OST 커버 콘서트 ▲24일 EBS 이벤져스 ▲25일 캐치! 티니핑, 아동극 브레멘 음악대 ▲26일 헬로카봇, 피터래빗 등 어린이 인기 공연이 이어진다. 잔디광장, 쌍절당광장, 요술랜드광장 등 기차마을 곳곳에서 마술, 풍선, 버블, 로봇, 공룡 공연도 열린다. 기차마을 전체가 축제장으로 활용됐고, 장미공원을 비롯해 각 광장에서 퍼포먼스존이 구현됐다. 축제 기간에는 초등학생 이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곡성군은 육아·노약자 편의, 교통·주차, 안전 대책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해변공원에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완도의 대표 해양자원인 해조류와 전복을 주제로 2026년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국제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보여준 퍼포먼스는 ‘해조류, 전복하면 완도여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힘차게 써 내려갔다. 이범우 완도부군수와 지민, 최정욱 완도군의회 의원,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응원의 글을 추가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풍성하게 완성됐다. 퍼포먼스 종료 후 박람회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내빈들은 무대에 올라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구호를 함께 힘차게 외쳤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시간이어서 뜻깊었다”면서 “해조류의 가치와 완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이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사업은 농어촌의 각 가구에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 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처리함에 따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및 해역 수절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총 69억 원을 투입, 고금면 가교리에 하수처리 시설(110톤/일) 1개소와 하수 관로 4.7km, 배수 설비 등을 설치했다. 현재 총 243억 원을 투입해 노화읍 내리, 보길면 정동·부황리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89억 원을 투입, 군외면 당인리(12월 착공 예정)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162억 원을 투입, 보길면 선창리와 고금면 상정리 등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40억 원을 투입, 완도읍과 노화읍의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완도읍 망석리와 대신리, 고금면 청용리, 약산면 관산리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환경부에 건의하여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하수도 보급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전날인 21일 밤 8시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의 결의에 따른 것으로, 강기정 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채은지 광주시의회 부의장, 정지성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 등 5명이 대표로 참석했고, 박균택 국회의원이 동석했다.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 성명서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과 시의원, 5개 자치구 구청장, 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 학계·경제계, 5·18단체, 시민 등 80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제1호 공약이자 국가 AI 경쟁력 확보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와 기업이 눈앞의 경제성만을 앞세워 방향을 바꾼다면, 대한민국은 AI 3강으로 도약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기업과 수개월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GPU 즉시 투입 ▲부지
곡성군은 요즘 주민 숙원사업이 표류하는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린다. 정부 예산 삭감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군 안팎의 현실을 보면 한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돈이 없는 게 아니다. 그 많던 예산이 어디로 새는지, 그 길목에 누가 서 있는지를 곡성군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언론이 연일 보도하듯, 군 의원과 전·현직 군수가 얽힌 비리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담당 공무원들도 자유로울수 없을것이다. 군 사업을 독식하는 특정 건설업자는 이미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 지 오래고, 관급 자재는지역 업체는 철저히 배제돼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이런 구조에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말하는 건 코미디다. 정작 곡성의 예산은 지역 발전보다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데’ 더 충실히 쓰이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건, 군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은커녕 필요성조차 불분명한 사업들에 수백억 원이 투자된다는 점이다. 합리적 분석보다는 누가 이익을 챙길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행정이 아니라 이권 나눠먹기판이다. 예산이 아니라 양심이 바닥난 것이다 . 곡성군이 진짜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예산이 줄었다는 것이 아니다. 도덕과 책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울산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에 있는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가 운영하는 울산화력발전소 내 한 발전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인원을 수색 중이다. 구조된 2명은 중상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 중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