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 특검법안은 모두 찬성 19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사고 경위 및 수사 방해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을 추천하게 했다.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가지가 수사 대상이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 1명,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을 추천하게 했다. 수사에 필요한 대통령기록물은 국회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하거나 관할 지방법원장의 허가가 있을 경우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한 법안은 특검보를 7명, 파견검사를 60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김건희 특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기도 폐쇄’입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해 산낙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젤리 등 일상적인 음식에서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기도 폐쇄는 자주 일어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기도에 낙지가 달라붙으면 평범한 음식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작은 장난감 부속품이나 음식 조각을 삼키다 기도가 막히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침착함과 ‘하임리히법’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얼굴색이 변하고 말이나 기침을 못 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 성인의 경우 •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못 쉬고, 말도 못 하고, 얼굴이 파래지면 즉시 뒤로 가서 •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명치 위, 복부 중앙에 대고 • 다른 손으로 감싸서 잡아당기듯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5월 30일 능주면 행정복지센터 능성실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위촉식은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 9명의 자문위원에게 공식 위촉장을 수여하고, 재단의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 추진에 자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날 위촉식에서 재단 운영 현황, 25년도 사업 소개 등을 공유하고, 9명 자문위원의 포부와 위촉 소감을 경청했다. 자문위원회는 향후 지역 문화자원의 효과적인 발굴과 관광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재단은 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김형주 자문 위원장은 “타 지자체의 축제위원장을 도맡으며 느낀 점이 ‘가장 지역적이었던 것이 전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것이었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자문위원회가 한 팀이 돼서 화순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9일 백동 LH주공2단지에서 의료급여 수급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바로알기’ 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담양군이 추진 중인 지역주도형 의료급여특화사업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담양사랑병원 김나연 간호과장이 맡았다. 김 과장은 고혈압·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과 관리법 등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 설명했으며, “만성질환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라며 “오늘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과 더불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도 함께 나눴다. 한 참여자는 “혈압이나 혈당을 그냥 넘겼는데, 이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처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의료급여 수급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건강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경찰청 교통과에서는 지난 5. 30. 장흥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이 모여 교통안전시설 개선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남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월 현재 작년 동기간 대비 76명에서 63명으로 17.1%가량 감소한 상태이다. 그러나 장흥군은 ’22년 3명, ’23년 4명, ’24년 6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1월부터 5월에만 현재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사망사고가 모두 국도 23호선에서 발생했다. 이에 전남경찰청에서는 장흥경찰서를 포함하여 행정기관인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도청, 장흥군청과 도로관리청인 국토관리사무소, 교통전문기관인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장흥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교통사망사고 특성이 주로 편도 1차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도로관리청에서는 교통안전 시설물 보강,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논의했으며,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 대상 암행순찰차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장은 “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5월 28일 밤 11시 50분 고흥군 봉래면 염포마을 일원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대표 박재홍)가 자력으로 자체 개발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운용한 시험발사체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최초의 사례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의미 있는 성과다. 이로써 고흥군은 민간 우주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의 위상을 본격화하게 됐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창립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지난해 3월 전남도 및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산단 내 소형 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을 위한 제조시설을 입주·운영할 계획이다. 우나스텔라가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중량 2톤, 추력 5톤급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로, 이번 시험에서는 총 10km 비행한 후 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하며 성공적으로 발사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독일테마 기반 공동체 마을로 조성 중인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가칭 고흥독일마을) 차세대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흥을 방문한 남해 독일마을 해설사 김두환 씨(전 파독 광부)와 원예예술촌 민승 대표가 고흥 새꿈도시 사업 부지를 비롯해 인근 소록도, 녹동항 등 주변 자원을 함께 둘러보며 입지 여건과 관광 잠재력에 대해 현장을 평가했다. 김두환 씨와 민승 씨는 “고흥 독일마을은 바다와 자연경관, 교통 접근성 등에서 남해보다 더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흥 독일마을은 2023년 9월 고흥군이 발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마을 조성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고흥 독일마을 참고 모델인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독일식 건축양식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간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김두환 씨와 민승 씨는 “고흥 독일마을과 남해 독일마을이 ‘형제 마을’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제22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를 만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TK(대구·경북)를 방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에 집중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최종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정치적 고향으로 여겨지는 경기도 지역들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던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정치 입문의 상징성이 있는 만큼 자신의 최대 정치적 도전이라 할만할 대선 직전 ‘초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여의도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문수 후보는 2일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제주를 거쳐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 차례로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은 5월 30일 금요일 압해읍 일원에서 신안군 청소년과 함께하는 ‘산불 및 화재예방’캠페인을 벌였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에는 ‘민주시민 아카데미 회의’가 열렸다. 민주시민 아카데미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민주시민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토론의 장을 이끌었다. 이어진 거리 캠페인에서는 신안군청, 신안소방서, 압해파출소,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화재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화재예방 근절 서약서’에 서명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경각심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많은 주민이 서명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화재 없는 안전한 신안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민주시민 아카데미 회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광주 최초로 야간 시간에 치매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달빛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달빛교실’은 직장 출근 등으로 주간 활동이 어려운 치매환자 가족과 돌봄종사자를 위해 마련된 야간 교육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돌봄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단계별 이해 ▲돌봄 접근법 ▲정서적 지원 ▲문제 상황 대처법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지난 4월부터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직장 떄문에 지원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같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해경 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교실’은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치매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LH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미래신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구는 29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김이강 서구청장,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 고관진 광주미래신협 이사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구 동천마을1단지아파트 내 위치한 ‘LH늘푸른작은도서관’ 활성화와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뤄졌다. 주거복지 포인트 재원은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미래신협이 공동으로 마련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입주민의 관리비 보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거나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월 최대 1만원까지 관리비 차감에 사용할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자체와 지역기관의 협력으로 주민들이 문화적 혜택과 생활비 절감을 누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작은도서관이 사랑방 역할을 하며 공동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은 5월 28일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며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등대에 묻어놓은 타임캡슐 개봉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김태환 청장을 비롯한 퇴직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타임캡슐 개봉식 및 사연 낭독, 기록물 전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타임캡슐에는 20년 전인 ´05년 5월 31일 제1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당시 근무하던 직원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바다의 날을 의미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접수받아 가거도등대 앞 부지에 봉인하여 묻어 둔 것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당시 업무자료 및 물품 등 186건의 사연과 기록물이 담겨있었다. 가거도등대는 우리나라의 끝자락에서 조용히 바다를 비추며 지난 119년간 수많은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번 타임캡슐 개봉은 그 상징성과 더불어 국민과 함께 해양의 가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타임캡슐 내부 기록물은 보관하고 있는 주소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우편으로 전달하고,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은 별도로 선별하여 국립등대박물관에 이관할 예정이다. 김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