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압도적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계엄 사태로 인해 민주주의를 훼손한 자들의 책임을 묻되 미래를 위한 국민의 삶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광주·전남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은 1987년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9번의 대선에서 8번이나 ‘전국 투표율 1,2위’를 차지하게 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대선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주의 투표율은 83.9% 전남은 85.1%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89.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높은 관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불법 비상계엄 이후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불법 계엄에 맞섰던 광주 전남 시민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의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은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계엄 사태에 대한 반발 정서와 정권 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1대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 도중 여성 신체에 관한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원 엿새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국회전자청원에 올라 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대한 동의 수는 9일 오전 11시 기준 41만 799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올라와 등록 하루 만에 10만명 넘는 청원인의 동의를 얻어 일찌감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이 오전 9시 기준 40만1375명을 기록하면서,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올라온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40만287명 동의)를 제치고 국회전자청원 역대 최다 동의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지금까지 국회전자청원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난해 6월 한 청원인이 올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143만4784명 동의)이다. 청원인은 "이준석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제3차)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국가 AI컴퓨팅 센터 광주 구축과 ‘AX 실증밸리(인공지능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 등 AI 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는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기업, 인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핵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공공 AI인프라 집적의 최적지”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신속 추진도 건의했다. 강 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중단됐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7월 중 의결돼 내년부터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중심으로 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실, 정부 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등 주요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3일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광장에서 ‘2025년 중독폐해 예방 연합 캠페인’을 개최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중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시민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은 5개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알코올·도박·마약 등 중독예방 OX퀴즈 ▲음주고글 체험 ▲중독예방 문구 스티커 만들기 ▲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지와 숨은그림 찾기 ▲도박문제 인식퀴즈 및 행운박스 ▲아동·청소년 대상 십자말풀이 퀴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5개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중독 문제에 대한 예방부터 조기개입, 치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먼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기 위해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를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를 구성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일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먹거리 물가가 끝을 모르고 지금 상승하고 있다"며 "대선 전 차기 정부의 민생 과제 1순위가 무엇인가를 묻는 말에 국민 열 분 중 여섯 분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으셨다"며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차원의 물가 관리 TF를 구성해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국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행은 또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도 나서겠다"며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상권이 침체한 지금은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 예산이 현장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와 동구는 9일 동구청에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참사 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안도걸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참사 시각인 오후 4시22분에 맞춰 추모묵념, 헌화, 추도사, 추모공연, 유가족 인사말, 애도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월호 ‘4·16합창단’과 대구지하철 참사 ‘2·18합창단’의 추모 공연이 마련돼 재난 피해 유가족 간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내가 살고 싶은 안전한 우리 마을’을 주제로 한 아동권리 홍보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다짐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며 “광주시도 늘 그런 마음으로 참사의 날을 잊지 않고, 안전과 생명 중심의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유가족들의 바람을 담아 추모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학동4구역 붕괴참사 추모공간 전담팀(TF)을 구성, 간담회 등을 열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서 송언석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합동토론회와 의원 투표를 거친 결과 총투표수 106표 중 기호 1번 송언석 후보가 60표, 기호 2번 이헌승 후보가 30표로 송 후보자가 과반수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윤석열정부 당시 범친윤계로 분류됐었다. 그는 “우리당은 지금 정권 잃은 야당이고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일정부분 제약 있고 그 한계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후보) 토론 과정에서도 말했지만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늘 생각하고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국회 사랑재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와 함께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저부터 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도, (국민의힘) 김용태 대표도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다. 자주 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모든 것을 혼자 다 100% 취할 수는 없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 가급적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으로 국민이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주 연락 드릴 테니 자주 시간 내주시고 의제 관계없이 편하게 대화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따로 당사로 찾아뵐까도 했지만, 경호 문제 등에서 어렵다고 하더라”라며 “국회의장께서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는 비빔밥으로 준비했다"며 "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와 관련해 “추경 규모가 35조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해왔는데, 1·2차 추경을 합하면 그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은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이 올해 초부터 최소한의 경기 방어를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말을 계속해 왔는데, 1차 추경과 2차 추경안을 합하면 당이 생각하는 규모에 근접해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과거 정부는 세수결손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세입경정 절차를 밟지 않고 예산과 기금을 빼돌리거나 예산 집행을 불용해 대응했지만, 이번 정부는 세수 문제를 인정하고 국회 동의를 받아 세입경정을 결정했다”며 “이는 투명한 행정과 재정에 진일보한 결정”이라고 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모든 국민에게 민생회복 지원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는데 정부도 이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경찰서(서장 권석진) 영산파출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쇼(No-show) 사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역 내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른바 “노쇼사기”는 식당·카페 등에 다량의 음식 주문을 접수한 뒤, 사전에 취소한다는 연락 없이 예약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수법으로, 최근 신뢰할 수 있는 기관 단체를 사칭해 이익을 취하는 조직적 사기로 번져 지역 공동체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적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영산파출소(소장 윤육성)는 소상공인들의 ‘노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 및 일반 업소를 직접 방문에 자체 제작한 예방 포스터를 활용해 주의를 당부하고,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함께 배부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영산파출소장은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주문이 접수될 경우, 우선 주문자의 신분을 묻고 관련 관공서 또는 소속 기관에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가 필수”라며 “선결제나 예약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보호와 시민 안전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이번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현재 전남과 경남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전 중 전북과 제주, 오후 늦게는 충남과 경북남부, 밤에는 수도권과 충북, 경북북부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14일 새벽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50∼120㎜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산지에는 250㎜ 이상,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최대 1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광주와 전남,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는 30∼80㎜의 비가 예보돼 있으며, 이 가운데 남해안은 최대 120㎜ 이상, 부산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00㎜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은 20∼80㎜, 대전과 충남남부, 충북남부, 전북,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는 10∼60㎜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강원, 세종, 충남북부, 충북중부, 충북북부에는 5∼40㎜, 수도권과 서해5도, 강원 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4일 밤에 대부분 그쳤다가 15일 오전에 다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확산되기 시작한다. 북쪽 기압골이 남하하